하버드대 연구: 비타민D, 노화 속도 3년 늦춘다

나이를 천천히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?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타민D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연구에 따르면, 50세 이상 성인 1000여 명을 5년간 추적한 결과, 매일 비타민D3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세포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가 최대 8배 더 길게 유지됐습니다. 이를 환산하면 약 3년가량 노화가 지연된 셈입니다. 비타민D가 텔로미어 유지 효소를 활성화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아준 덕분입니다. 실제로 하버드 의대 조앤 맨슨 교수는 “20년 넘게 매일 비타민D3를 복용한다”며 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. 다만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영양제뿐 아니라 꾸준한 운동, 균형 잡힌 식단, 충분한 수면,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. 연어·버섯·달걀 노른자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도 챙기며 생활습관을 관리한다면 젊음을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.